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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CEO 포럼]세금과 챗GPT, 현대 경영의 새로운 동반자

절세는 기업 재무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챗GPT는 데이터·최신 세무법규 분석 최적의 세무전략 제시 효율적 업무가능

2024-06-27     경상일보
▲ 현재민 세무법인 글로비 경남지사 대표세무사

현대의 경영 환경은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 관리 역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세무는 기업의 재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잘못된 세무 관리는 기업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 기업 마진계산을 잘 못하거나 미수금이 많은 시점에 갑작스러운 부가가치세 납부는 기업 경영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 챗GPT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세무와 챗GPT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소개해 본다.



◇세무업무의 복잡성 그리고 챗GPT의 역할

현대 기업의 세무 업무는 단순히 세금 신고에 그치지 않는다. 사전 플랜, 세금 절감 전략 수립, 국제 세무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복잡한 업무가 요구된다. 이런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최신 법규에 대한 알맞은 접근이 필요하다.

챗GPT는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의 세무사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하지만 챗GPT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세무 관련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무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가령 챗GPT는 최신 세무 법규를 신속히 분석해 기업에 맞는 세무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

절세는 기업 재무전략의 중요한 요소다. 효과적인 전략을 통해 기업은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챗GPT는 다양한 세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최적의 세무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챗GPT는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분석에 능하다. 특히 조세특레제한법 세액감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가령 챗GPT에 재무제표를 업로드 하면, 어떠한 세액공제 및 감면이 적용될 수 있는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글로벌화된 경제 환경의 케이스다. 챗GPT는 다양한 국가의 세무 법규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기업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챗GPT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세무계획을 수립하고, 각국의 세무 법규에 맞춘 세무 신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언어 번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두 나라의 세법을 동시에 이해하고 유리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챗GPT 시대의 세무사의 역할

챗GPT의 등장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와 잠식을 당하는 자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렇다면 세무업계에 있어서 챗 GPT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사견으로는 챗GPT는 사유에 능한 세무사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된다. 기본적으로 챗 GPT의 특성상 ‘질문하기’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방향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한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납세자들은 세법의 방향성조차 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서 세무사의 역할은 조금 더 납세자의 입장에서 세법을 생각하고 챗GPT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뽑아내야 한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유에 능한 세무사들이 더욱 각광을 받게 된다. 어쩌면 GPT의 등장으로 더더욱 세무사 개개인의 능력 차이가 심화될 수 있다. 세무사뿐 아니라 넓게 보면 모든 사무업계 종사자들에게 맞이할 문제다.

필자는 독자들에게 챗GPT와 동반자가 되기를 권하고 싶다. 신흥부자들의 많은 유형 중 하나는 새로운 플랫폼을 잘 적응한 케이스가 있다. 검색의 시대에는 블로그, 영상의 시대에는 유튜브, 이미지의 시대에는 인스타그램 등이 있다. 이제는 우리가 챗 GPT 인공지능 AI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보다 ‘지혜’가 강조되는 사회가 올 것이며, 이에 대해 인문학적 소양, 심리학, 철학 등 다방면의 지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시대가 갈수록 AI의 등장으로 인간의 따뜻한 온정이 사라지고 있다. 필자는 다시 인간의 따뜻한 감정이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은 냉정한 현대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다.

현재민 세무법인 글로비 경남지사 대표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