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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인단체 문예지 출간소식 잇따라

울산작가회의 ‘울산작가’ 37호 특집 3개·회원 투고 작품 게재 울산소설가협 ‘…21세기’ 44호 정정화·서찬임 단편 등 수록

2024-07-16     차형석 기자
울산지역 작가들이 잇따라 작품집을 내놓았다.

우선 울산작가회의가 연 2회 발간하는 <울산작가> 제37호가 나왔다.

첫 기획특집은 ‘울산에서 광주 5월을 생각하다’이다. 울산작가회의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항쟁을 한국 민주화의 불꽃으로 정의하고 44년이 흘렸지만, 여전히 우리는 광주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바람을 담아 오월문학제에 다녀온 회원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두 번째 기획 특집은 ‘이동고 작가를 추모하며’로, ‘식물에게 배우는 인문학’을 세상에 내놓고 식물과 사람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의 삶을 꿈꾸던 이동고 작가의 몇 편의 글과 추모 수필로 그의 삶을 기렸다.

세 번째 기획 특집은 ‘울산의 근대문학’이다. 이병길의 ‘울산 최초 근대문학인 이종천, 박병호, 최현배’를 통해 울산 근대문학인의 삶과 그들이 발표한 글의 내용을 소개했다.

또 책에는 시집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의 시인 송경동과 문학은 삶의 표현임을 믿으며 온몸으로 시를 쓰는 김윤삼 시인의 대담을 실었다. 이와 함께 박종관 소설가의 단편소설 등 회원들이 투고한 시와 동시, 수필, 소설도 게재했다.

울산소설가협회도 <소설21세기> 2024년도 여름호(44호)를 펴냈다. <소설21세기>는 울산소설가협회에서 발행하는 소설 전문문예지이다.

이번호에는 정정화 소설가의 ‘완벽한 관계’를 비롯해 서찬임 소설가의 ‘캡슐타운’, 박마리 소설가의 ‘그림자의 시간’, 지선환 소설가의 ‘달걀과 크레파스’, 전혜성 소설가의 ‘도배’ 등의 단편 소설이 실렸다.

또 이레 소설가의 신작 단편 ‘닭똥집’, 김화순 소설가의 ‘과부하’, 류미연 소설가의 ‘파란 대문’, 강미 소설가의 ‘황금잉어’, 김태환 소설가의 ‘연기’ 등도 선보인다.

영남권 작가들의 교류를 위해 경남소설가협회 이경미 소설가의 단편 ‘엇갈린 시선’도 함께 실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