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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울산아마골프대회, 거센 바람 뚫고 신중하게 ‘힘찬 샷’

2024-08-30     박재권 기자
▲ 남자A부에 참가한 선수들이 비구름이 물러간 뒤 파랗게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 그린 플레이를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aykt6.com
▲ 여자부에 출전한 한 선수가 시원하게 펼쳐진 서코스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남자A부에 참가한 조기환 선수가 동코스 9번홀 그린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 29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6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초청인사들이 대회를 기념하는 시타를 하고 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그친 비…기념품도 풍성

○…제26회 울산 아마골프대회가 열린 29일 새벽 울산에는 소나기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대회 시작과 함께 비는 그쳤고, 참가 선수들은 거센 바람을 뚫고 매 타마다 신중을 기하며 힘차게 샷을 날렸다.

좋은 샷을 날렸을 때는 미소를,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같은 조에 편성된 참가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필드를 누볐다.

시상식에서는 50만원 골프상품권과 거리 측정기, 각종 용품 등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울산시골프협회와 아우디 공식 딜러 유카로오토모빌 등이 준비한 골프백 세트 등도 마련됐다.

경기도중 뱀 나타나는 등 해프닝

○…이날 남자 A부 경기 도중 동코스 8번 홀 인근에서 뱀 한 마리가 출현했다. 뱀은 재빠른 속도로 코스 위를 가로지른 뒤 풀숲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뱀을 본 참가 선수들은 잠시 놀랐을 뿐 별도의 피해는 없었다.

대회 홀인원 수상은 다음 기회로

○…올해 대회에서도 홀인원 상금 500만 원을 수상한 참가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대회 홀인원 지정 홀은 동코스 8번홀이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오긴 했지만 지정 홀이 아니어서 아쉬움을 샀다. 지난 2017년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홀인원 상금 수상자가 나온 이후 아직 홀인원은 나오지 않고 있다.

▲ 29일 울산CC에서 열린 제26회 울산아마골프대회 시상식에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가 김영근 울산시골프협회장에게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여자부 우승자인 김금연씨(가운데)가 우승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 상품권을 울산시골프협회에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기증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aykt6.com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기부물결 잇따라

○…이날 시상식에서는 엄주호 본보 대표이사가 김영근 울산시골프협회장에게 골프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를 지켜보던 여성부 우승자 김금연씨는 자신의 우승 상금 또한 골프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선수들은 상금을 기부한 김금연씨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