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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개 구단 관중 新, 입장 수입 1500억원 돌파

2024-09-20     연합뉴스

프로 스포츠 최초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시대를 개척한 2024 프로야구가 입장 수입에서도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미 6개 구단이 시즌 총관중 신기록을 수립하고, 또 6개 구단이 관중 100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입장 수입도 크게 늘었다.

정규리그 전체 경기(720경기)의 95%를 치른 18일 현재 10개 구단 입장 수입은 1505억6493만5895원을 찍어 1982년 프로 출범 후 최초로 1500억원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2023년에 처음으로 입장 수입 1000억원을 넘겨 1233억3309만7171원을 벌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관중이 34%나 증가한 덕에 올해 입장 수입은 시즌 종착역에 닿기 전에 15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밟았다.

2024년 입장 수입은 1982년 약 21억원의 71.4배에 달한다. KBO리그는 1991년 입장 수입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1995년 200억원을 넘겼다.

이후 침체로 고전하다가 2009년 300억원, 2010년 400억원, 2011년 500억원, 2012년 600억원을 차례로 경신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에 700억원 이상을 벌어 KBO리그는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2016년 800억원, 2018년 9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할 때 관중은 34%, 입장 수입은 30% 각각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