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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빅컷에도 한은 미온발언,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2024-09-20     연합뉴스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19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p) 오른 연 2.84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79%로 5.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5bp, 1.2bp 상승해 연 2.867%, 연 2.88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13%로 9.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0bp, 3.0bp 상승해 연 2.869%, 연 2.791%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고채 시장에 연동돼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18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21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060%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1.20bp, 5.90bp 올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 내렸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후 인하 속도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된 영향이다.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한국은행의 발표도 다소 매파적으로 받아들인 분위기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향후 국내 경기, 물가,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