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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동부권 웅상 미래도시로 재창조한다

나동연시장 웅상 비전 제시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용당역사지구 관광벨트 추진 행정·교통·환경·도시 개편

2024-09-25     김갑성 기자
▲ 나동연 양산시장이 24일 웅상리뉴얼 도시재창조 비전 실행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가 인구 10만여 명이 살지만, 행정·교통·의료 등에서 소외됐던 동부권 웅상지역을 새롭게 재편해 미래 도시로 재창조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인사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의 핵심은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종합 발전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이후 약 1년 반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나동연 시장이 직접 웅상지역 역점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웅상 리뉴얼’에 대한 행정, 교통, 환경, 도시 4개 분야별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나 시장이 밝힌 웅상 리뉴얼은 행정·교통·환경·도시 등 4개 분야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나 시장은 “조성 후 20년이 지난 서창지구 및 인근 지역을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광역적인 정비를 추진, 웅상을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새로운 신도시 탄생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밝힌 추진 방향은 우선 지난해 동부권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후 추진한 수변공간과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갖춘 동부행정타운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통이 원활한 광역교통망 형성을 위해 지방도 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하고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조기 건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연이 숨 쉬는 건강한 환경을 위한 사업으로 양산수목원과 명동공원을 조성하고 체육공원 등을 갖춘 웅상센트럴파크를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날 나 시장은 동부권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된 점을 강조했다.

시가 구상하는 서창지역 정비 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둬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또 웅상지역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웅상보건지소를 보건소로 승격해 의료행정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