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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당기는 계절, 편의점 ‘맛 대결’

호빵·붕어빵·햄버거·와인 등 편의점별로 주력 상품 내걸고 다양한 할인행사 등 소비자 유혹

2024-09-26     연합뉴스

소비자 가장 가까이 있는 편의점이 제각각 가장 자신 있는 상품으로 선보이고 ‘소비자 지갑’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GS25는 가을을 맞아 26일 호빵, 27일 붕어빵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호빵과 붕어빵은 일교차가 큰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만큼 폭염이 끝나자마자 판매를 시작해 성수기 수요를 최대한 잡겠다는 계획이다.

호빵은 탁구선수 신유빈이 새로운 모델이 된 삼립의 통단팥 호빵과 꿀고구마 호빵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GS25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슈크림 호빵과 직화 고기 호빵을 차례로 출시한다.

다음 달 한 달간 찜기에 넣어서 판매하는 낱개 호빵은 구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호빵 3~4개가 들어있는 묶음 상품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마다 GS페이로 결제하면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붕어빵은 작년보다 판매 매장을 1000개 늘려 5000개 운영한다. 다음 달 한 달간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국산 돼지고기 패티를 활용한 ‘한돈 불고기버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패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83% 함유하고 있다. 중량은 80g으로 일반 햄버거 패티보다 두툼하고 햄버거 번(빵)도 버터로 코팅해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가격은 3000원 후반대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프리미엄(고급) 버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패티, 햄버거 번 등 원재료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내용물을 푸짐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버거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에서 올해(1~8월) 62%까지 늘었다. 프리미엄 버거 상품 종류도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18종으로 늘었다.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 선보인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의 누적 300만병 판매 돌파를 기념해 프리미엄 와인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 와인은 1만원 안팎에 프랑스와 미국, 이탈리아 등 유명 산지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로 인기를 끌어 매년 100만병이 팔렸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2종은 스페인의 대표 와이너리인 쿠네(C.V.N.E)와 협업한 ‘음! 쿠네’와 이탈리아 대표 와이너리인 칸티(Canti)와 협업한 ‘음! 모스카토’이다.

쿠네 와이너리는 145년 전통의 스페인 와이너리로 유일하게 스페인 국기를 라벨에 사용할 수 있는 와인 명가다.

칸티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수출하는 이탈리아 유명 와이너리로 이탈리아 최고 인기 품종인 모스카토 와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CU의 와인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지난 1월부터 글로벌 와인 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시음 등을 통해 이들 두 와이너리를 선정했고 이후 현지를 방문해 협상한 결과 가성비를 극대화한 와인을 출시하게 됐다.

CU는 다음달 말까지 음! 신제품 2종을 각각 3000원 할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