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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포토웍스 “색다른 태화강의 모습 소개”

30일까지 북구문예회관서 사진전 한종덕·황문석 등 작가 6명 참여

2024-09-27     권지혜 기자
▲ 황문석 작가의 ‘암벽정원’
▲ 곽상금 작가의 ‘오름’
▲ 김형태 작가의 ‘수행의 길’
현대사진을 추구하는 울산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중문포토웍스의 10번째 사진전 ‘태화는 강이다Ⅱ’가 지난 25일 개막, 30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중문포토웍스는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사진 강좌를 수료한 작가들로, 현재 9명이 소속돼있다. 이번에는 한종덕, 황문석, 서성재, 곽상금, 김형태, 이희선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화강을 소재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한종덕 작가는 ‘장인의 얼’을 주제로 한옥의 기초가 되는 주춧돌이 하나의 조각예술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황문석 작가는 ‘암벽정원’을 주제로 태화강 수직절벽에서 비바람에 시달리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뿌리를 내리며 생존하고 있는 식물들이 생존본능을 다뤘다. 서성재 작가는 ‘수호신’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불안감, 공포, 자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근원을 찾고자 했다.

곽상금 작가는 ‘오름’을 주제로 끝없이 멈추지 않고 희망과 욕망을 향해 달리는 우리의 삶을 태화강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수행의 길’을 주제로 한 김형태 작가는 석남사에서 욕심으로 점철된 인생사를 뒤돌아보고자 했다. 이희선 작가는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숲의 점령’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종덕 중문포토웍스 회장은 “색다른 태화강의 얼굴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