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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고래축제 개막, 밤이 되면 더 신나는 축제장…장생포에서 놀아보자

29일까지 나흘간 이어져 28일 열리는 야간 퍼레이드 올해 축제 하이라이트 꼽혀 디제잉 파티까지 열기 더해

2024-09-27     차형석 기자
▲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을 주제로 한 2024 울산고래축제가 26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개막해 29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장생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서동욱 남구청장 등 참석인사들의 개막선언과 함께 축포가 솟아오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aykt6.com
울산의 대표 축제인 ‘2024 울산고래축제’가 26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다목적구장(장생마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을 주제로 ‘화합, 행복, 우정, 희망’이라는 고래의 상징성을 담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남구의 캐릭터 ‘장생이’의 미디어 퍼포먼스와 고래도시의 성장을 다룬 미디어아트에 이어 인기가수 손태진과 김다현의 축하공연, 불꽃쇼가 펼쳐졌다.

축제 이틀째인 27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이건명, 리사의 ‘뮤지컬 갈라쇼’가 마련돼 가을밤을 풍성하게 해준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야간 퍼레이드’와 ‘장생포 디제잉 파티’는 28일 오후 8시에 만날 수 있다.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장생마당까지 진행되는 야간 퍼레이드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남구 14개 동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거점 퍼포먼스 구간에서 각 출연 팀이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축제에선 처음 시도하는 야간 퍼레이드의 특성을 살려 퍼레이드 행렬에 파도 이미지의 영상이 투영되는 미디어 융합 축제의 묘미를 즐길 수 있고, 이러한 퍼레이드의 열기는 ‘장생포 디제잉 파티’로 이어진다.

디제잉 파티는 클론 출신의 ‘DJ Koo(구준엽)’와 ‘DJ 하니니’가 나서 대형 미디어를 배경으로 초가을 장생포의 밤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과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의 공연이 이어지고, 고래문화재단에서 직접 제작하는 축제 나흘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복’이 상영된다.

올해 고래축제에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회전목마를 비롯한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관람객 쉼터가 있는 ‘웨일랜드’는 어린이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현실판 보드게임 ‘웨일마블’, 해양 보드 퍼포머가 선보이는 ‘플라잉 보드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또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 W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3차례 단편영화가 상영되며, 포크·팝·클래식·트로트 등 취향별 맞춤 공연도 매일 열린다. 이와 함께 14개 동 주민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배운 밸리댄스,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남구는 축제 기간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7개 임시주차장(총 3337면)을 운영한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울산고래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