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카지노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위한 기반 점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박성민·이상휘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정책토론회 열려 기술성과 경제성 등 짚어

2024-10-04     전상헌 기자
▲ 박성민·이상휘 의원 공동 주최로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민의원실 제공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기술성 및 경제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를 주제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성민·이상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주관,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박성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 강화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정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발표는 반갑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안보와 석유가스 자원’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경우 수십년간의 탐사 시도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꾸준히 탐사영역을 심해로까지 확장한 결과 가스 자원 확보에 성공했고, 결국 석유 가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지속적인 자원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의 지질학적 이해 및 경제성 분석’과 ‘국내외 석유개발 사례를 통한 ‘대왕고래’의 도전과 과제’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와 이웅혁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박 의원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흠집내기식 가짜뉴스에 대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 당국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으로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