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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두달째 1%대

동남통계청, 9월 울산 소비자물가 동향 소비자물가지수 1.4% 올라 안정세 폭염 여파로 채소류 가격은 급등 신선식품지수는 높은 인상률 지속

2024-10-04     서정혜 기자
지난달 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두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3일 ‘2024년 9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1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4%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선식품지수는 높은 인상률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전월세 등 구입 빈도가 높고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살펴본 생활물가지수는 116.09로 전년동월보다 1.1% 인상됐고, 신선식품지수는 135.78로 한해 전보다 4.7% 올랐다. 풋고추(64.1%), 배추(44.9%), 상추(37.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은 지난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3%대 인상률을 나타냈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9월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전년동월보다 2.3% 올랐고, 의류·신발도 2.5% 인상됐다. 음식·숙박과 기타 상품·서비스도 각각 2.1%, 2.4% 올랐다. 보건 분야도 2.2% 인상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농산물, 가공식품, 전기·가스·수도 등이 올라 전년동월보다 1.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3.0% 오른 가운데 물가 기여도는 0.26%p를 나타냈다. 도시가스(6.8%), 상수도료(7.0%) 등이 인상돼 전기·가스·수도는 3.5% 올랐고, 물가상승 기여도는 0.13%p를 기록했다.

반면 경유(-12.1%), 휘발유(-8.7%) 인하 영향에 석유류는 8.5% 내렸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2.2% 올랐고, 공공서비스와 집세가 각각 0.5%, 0.2% 인상됐다. 특히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5.1%), 치킨(6.0%), 구내식당식사비(3.6%) 등이 인상을 주도해 물가상승 기여도는 0.78%p였다.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 4.1%를 기록한 이후 2~3%대를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올해 8월 3년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고, 9월에도 1%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6% 올랐다.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6개월만에 1%대에 진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