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도란도란 나누는 문학이야기, 울산문인協 문학토크콘서트
11일 최영주 수필가와 함께
2024-10-08 차형석 기자
최영주 수필가는 이날 오후 6시30분 울산문협 사무실에서 40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수필집 <보자기 그 낭만을>(수필과비평) 속 수필에 대해 풀어낸다.
이 수필집에는 작가가 삶 속에서 발견한 편린 44편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붕어빵’ ‘연필’ ‘현미밥’ ‘부엌’ ‘보자기’ ‘무명베’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주체와 타자에 대한 깊은 인식을 형상화했다.
최 작가에게 사물이라는 대상은 작가의 주관적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객관적 상관물로서의 그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대상에 대한 살아 있는 인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수필은 꿈꾸는 사물을 통해 공감과 사랑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최영주 수필가는 1999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울산문학상과 청림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가협회, 울산수필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학토크콘서트 진행은 글꽃소리 시낭송연구소와 유튜브 채널 ‘유서희TV’를 운영하는 유서희 작가가 맡는다.
문학토크콘서트는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256·2791.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