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카지노

롯데SK에너루트, 울산에 수소발전소 추가 건립

총 38㎿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3개 추가 낙찰받아 수소발전사업 탄력 부생수소·폐열 활용 탄소중립 기여

2024-10-08     서정혜 기자
▲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3호 조감도.
▲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 조감도.
롯데케미칼과 SK가스 합작법인인 롯데SK에너루트가 울산에 38㎿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낙찰받은 20㎿급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에 이어 최근 ‘울산하이드로젠 3호’와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 등 3개 사업이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낙찰받았다고 7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1공장과 롯데정밀 울산공장에 각각20㎿급 1기와 9㎿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오는 2026년부터 20년간 운영한다. 롯데케미칼 1공장에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3호’가 롯데정밀에는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가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가 입찰을 따내 내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인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3개 사업이 발전 입찰을 따내 수소발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3호와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는 롯데화학군과 SK가스 자회사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발전에 활옹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이번 발전소에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했다. 향후 청정(그린·핑크)수소를 도입하게 되면 추가적인 설비 변경 또는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울산 산단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이 새롭게 입찰을 따낸 수소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4인 가족 기준 울산시민 약 1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5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을 선점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세계 최초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기반으로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 합작 법인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지역 첫 수소발전소를 건립 중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