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에는 농번기 동안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번기주말돌봄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3~5월 1차 운영과 9~10월 현재 진행 중인 2차 운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돌봄방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여 농촌 지역의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 돌봄이 가능한 시설이 많지 않아 돌봄 수요가 높은 상황이며 아이들이 농번기 동안에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돌봄 대상자가 초등 2학년까지 한정되어 있었으나, 다양한 연령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에는 초등 4학년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현재 주말 돌봄방은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 농어촌 가정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맞벌이 가정도 주말 돌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돌봄서비스 질 향상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