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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불꽃축제, 밤바다 수놓은 4만여발의 불꽃 성대한 피날레

2024 울산공업축제 성료 일산해수욕장서 폐막식 나흘간의 축제영상 상영 700대 드론 비행에 이어 300m 나이아가라 폭죽 등 각양각색 불꽃쇼 환호성

2024-10-14     차형석 기자
▲ 13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축포가 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aykt6.com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이제는 우리나라 산업 성공 신화의 현장이 된 울산 동구 일산 바다에서 ‘2024 울산공업축제’가 막을 내렸다.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가 13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엄주호 본사 사장, 김상욱·김태선 국회의원, 김영길 중구청장, 김종훈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공연으로 로즈 합창단,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SMI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2024 울산공업축제 주제영상이 상영됐다.

김철 추진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과 위상을 드높이는 뜻깊은 행사였다. 또한 밤낮없이 울산과 국가의 산업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였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 바로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운 울산사람입니다. 그래! 역시! 울산!” 구호를 외친 뒤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을 선언했다.

김 시장의 폐막 선언 후 공업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나흘간 울산공업축제 메인 행사장인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를 비롯해 중구 야외공연장, 왕버들마당 등 울산 곳곳에서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축제의 영상을 감상했다.

이어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드론들이 하나둘 씩 하늘을 향해 떠오르며 드론쇼가 펼쳐졌다. 700대의 드론이 15분간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고조됐다. ‘Symphony of Light 빛의 교향곡’이라는 글과 울산의 상징 캐릭터, UAM, 울산 트램, 울산공업축제 주제 등이 하늘에 나타났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가 시작되면서 행사는 절정에 다다랐다.

4만여발의 불꽃을 쏘아올린 불꽃쇼는 신세계교향곡을 시작으로 1막 태동부터 2박 열정, 3막 희망, 4막 행복, 5막 화합 등을 성우 우정신·박기량씨의 내레이션 속에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시도된 수상 플로팅 시스템(폰툰) 발사대 5대와 300m 길이의 나이아가라 폭죽이 연출되면서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지난해에 이어 60m 바지선 2척이 일산해수욕장 위에 정박해 울산 영문 레터링과 화산 폭발처럼 보이는 각양각색의 불꽃들을 밤하늘에 수놓았다. 김 시장은 이날 ‘빛의 교향곡’에 맞춰 직접 지휘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지역 전역에서 펼쳐진 2024 울산공업축제에 참여 관람객을 100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