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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무거천 상류 밤에도 걷기 좋은 길 만든다

옥현3교~삼호6교 0.8㎞ 구간 10억 투입 야간경관 개선나서 남구 내년 3월 준공 목표 추진

2024-10-16     신동섭 기자

울산 남구가 도심을 관통하는 무거천의 야간 경관 개선에 나선다. 남구는 주민들이 즐겨찾는 무거천 경관을 개선해 유동인구를 늘려 일대 상권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15일 무거천 상류 구간 내 야간 경관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거천 상류 구간은 인근 주민과 울산대학교 학생들의 산책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특색 없이 단순 산책로에 그쳐 궁거랑 벚꽃 한마당 축제가 개최되는 하류 구간에 비해 이용객이 적은 실정이다. 평소 무거천을 따라 태화강을 조깅·산책하는 주민들도 상류 구간은 하천 산책로 대신 인근 인도를 주로 이용한다.

실제 이날 방문한 무거천 상류 구간은 울창한 가로수 등에 가려 어둡고 특색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남구는 지난 8월 확보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투입해 옥현3교부터 삼호6교 사이 약 0.8㎞ 구간의 하천 벽면 및 교량 하부에 야간경관을 연출하는 조명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이 사업 목적대로 잘 마무리돼 이용객이 늘어나면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남구 관계자는 “실시설계를 통해 무거천 상류를 어떤 모습으로 꾸미고, 무엇을 설치할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