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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산삼

2004-08-06     경상일보

<150년 산삼 몰래 캐 먹은 피서객 경찰신세>(종합)
산간 계곡에 피서를 왔던 30대 피서객이 시가 4천500만원 상당의 산삼을 장뇌삼으로 착각해 몰래 캐 먹었다가 경찰신세.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6일 산삼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로 이모(33·경기도 안산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친척 등 3가족과 함께 지난 4일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민박집에 피서를 온 이씨는 5일 저녁 술을 마신 상태에서 민박집 뒤에 장뇌삼 60여뿌리가 재배되는 것을 보고 이 가운데 가장 큰 1뿌리를 뽑아 먹은 혐의.
 그러나 이씨가 장뇌삼인 줄 알고 먹은 것은 민박집 주인이자 심마니인 김모(60)씨가 지난 6월 삼척시 하장면에서 동료 심마니 2명과 함께 캔 뒤 심어 놓은 150년생 산삼으로 밝혀져.
 이씨가 먹다 남은 잔뿌리 등으로 전문가에게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는 150년생 되는 산삼으로 4천500만원 이상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