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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Pug) 이마에 깊고 굵은 주름이 특징

2004-10-12     경상일보

가정견, 애완견, 원산지 중국.

중국의 오래된 애완견으로 네덜란드에 전해진 것은 17세기 말께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원산견종이라고 믿고 있었던 시대가 길었다. 페키니즈 등과 같은 조상견으로 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 있었던 이 견종의 연혁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영국에서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통하여 수입했고, 귀부인들에게 사랑받아 급속하게 인기 견종이 되었다. 당시에는 귀를 잘라주는 습관이 있었다. 이 견종을 애호한 황제나 귀족 중에서는 영국의 윌리엄 3세(1605~1702년)와 러시아의 에카레리나 2세 왕비(1729~1796년) 등이 있다. "퍼그"라는 것은 라틴어로 "꽉 쥔 주먹"이라는 뜻으로 머리의 형태가 꽉 쥔 주먹과 비슷하다는 것에서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나라에 따라 견종명이 다른 진기한 견종이다.
 △일반외모=충실한 체구에 근육이 발달돼 있고, 탄탄한 체격의 정방형 소형견이다. 두부는 밸런스가 잘 잡힌 크기로 이마의 깊고 굵은 주름이 특징이다. 이마의 주름이 잘 발달했다. 주둥이는 짧고 옆에서 보면 직각이다. 마스크는 확실하게 검은 것이 좋다. 이빨은 튼튼하고 교합은 언더샤트다. 눈의 색은 암색으로 크고 둥글다. 콧등은 짧고 코는 검다. 귀는 얇고 로즈 이어와 보턴 이어가 있으나 보턴 이어가 좋다. 부드러운 비로도와 같은 늘어진 귀로 높게 있다. 약간 아치형의 목은 충분한 길이에 당당하게 쳐들고 있다. 꼬리는 높게 위치해 있고 단단하게 말고 있으며, 이중으로 말은 것이 좋다.
 △피모와 모색=모질은 짧고 아름다우며 숱이 많다. 모색은 실버, 에프리코드, 블랙으로 후두부에서 꼬리까지 검은 선이 있다. 퍼그의 드레스라고 한다. 주둥이, 볼, 앞이마, 귀 등의 선은 가능한 검은 것이 좋다. 단, 단색견은 이것에 한정하지 않는다.
 △성격=대담하고 점잖으며, 참을성이 많고 자존심도 강하다.
 △체중=암수 6.3~8.5kg
 △기타=본 견종은 나라에 따라 견종명이 다르다. 라틴계의 국가에서는 모프스(찡그린얼굴)라고 많이 불린다. 중국의 광주, 사천 등지에서는 파쿠(코를 골며 자는 왕과 같은 개)라고 불린다. 박인로 (사)한국애견연맹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