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카지노

[등산화 선택 요령]내발에 편안한 등산화 제대로 신자

2005-10-14     경상일보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않고 무턱대고 산에 갔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산은 도심과는 달리는 이미 겨울이나 다름없으므로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특히 등산화를 갖추어 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오롱 스포츠 서진천 매니저는 "트레킹 슈즈 하나로 가벼운 하이킹부터 높은 산이나 겨울 산행까지 해결하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계절이나, 산의 높낮이 등을 구분해 알맞은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은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의 기본"이라 말한다.

모두가 비슷해 보이지만 등산화의 종류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 가벼운 산행을 할 때는 초경량등산화나 경등산화 정도면 충분하다. 숲길, 하이킹, 야외산책 등 가벼운 야외 활동에는 초경량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무게가 가볍고 부담이 적다. 1천500m 이하의 가까운 산에 오를 때나 2~3일 정도의 짧은 등산에는 경등산화로 준비한다. 경등산화는 초경량등산화보다 약간 투박하고 무겁지만 기본적인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모두 사용 가능한 가장 일반적인 등산화다.

눈이 쌓인 겨울산이나 빙벽을 등반하는 등 전문적인 등산을 할 때는 경등산화보다 더 투박하고 무겁운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암벽등반때는 물론 암벽전용을 신는다. 암벽전용은 가볍고 발이 편하며 마찰력이 뛰어나 바위 표면 접지력이 우수하다. 더 전문적인 암벽등반을 할 때는 리지용 등산화가 적격이다. 리지화는 바위에서 발목을 유연하게 놀릴 수 있도록 등산화 목길이가 낮아야 하며 밑창은 바위면에 잘 달라붙는 암벽화창이나 스텔스창이 많다. 전문 리지화를 가벼운 산행용으로 신기에는 밑창의 두께가 달라 부적합하다.

등산화를 구입할 때는 끈을 매지 않고 몇 발자국 걸어보아야 한다. 신이 벗겨지지 않으면 발의 형태와 등산화가 잘 맞는 것이다. 끈을 묶었을 때 뒤축이 놀지 않고 앞쪽에 1cm 정도 공간이 있어야 한다.

중등산화 이상의 신발을 길들이지 않고 신으면 발에 무리가 가거나 상처를 입기 쉽다. 평지에서 발에 적응을 시킨 후 등산을 하면 좋다. 산을 오를 때는 발 끝에서부터 꽉 조이고 발목은 움직이기 쉽도록 너무 조이지 않는다. 반대로 산을 내려 올 때는 발끝에서부터 발등, 발목부분까지 꽉 조여야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홍영진주부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