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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벗한 산행 심신이 가뿐

2006-06-26     경상일보
 
허남윤 울산시지체장애인후원회장


- 오랜 봉사활동으로 바른 마음가짐도 건강비결




허남윤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후원회장(55·국제라이온스 355­I지구 부총재)은 오랜세월 산행으로 건강을 다져 오고 있다. 자연의 이치를 몸으로 느끼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데다 신체적인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주일에 최소 한차례 이상은 다녀 온다. 한번 나서면 3~4시간씩은 걷는다.

주로 울산 근교산 가운데 영남알프스 산맥을 즐겨 찾는다. 신불산이나 가지산, 천황산이 단골 산행 장소이다. 40대에는 주로 검도 수련으로 건강을 챙겼지만 요즘은 검도수련 대신 산행과 산책으로 몸을 가다듬고 있다. 산행을 양껏 다녀오지 못하거나 몸이 무거울 경우 울산시 중구 태화동 불고기단지 앞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에 나선다. 3~4㎞ 가량 강물을 따라 걷고나면 한결 가벼워진다고 한다.

"땀을 흠뻑 흘려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산책이나 산행을 통해 자연을 벗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건강을 다지는데는 자신의 체질과 좋아하는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수 있을테니까요"

허 회장은 몸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남을 위한 봉사활동이든지 아니면 독서나 산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나가는 것 자체가 마음의 건강을 다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건강법이지요"

허 회장은 회원 120여명과 함께 10여년동안 울산지체장애인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 건강도 다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울산지체장애인후원회는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예산을 1천만원 가량 확보했으며 장애인체전 참가선수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울산시체전기획단과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