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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가볼만한 축제

2006-06-28     경상일보
 
무더운 여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오는 7월은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산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리며, 경남지역에서는 공연문화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무더위를 놀이와 함께 떨쳐버릴 수 있는 보령머드축제, 시원한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판타지영화의 세계로 안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이 눈길을 끈다.




◇보령머드축제 (7월15~21일 대천해수욕장)

국내 대표적인 여름 해변 축제이다. 해수욕은 물론 머드(진흙)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축제로 해마다 150만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는다.

올해는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무려 56개에 이르는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고급 머드를 이용한 대형머드탕,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머드인간마네킹, 머드왕 선발대회, 갯벌스키, 갯벌극기훈련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보령시는 7월9일까지 '머드왕 선발대회' 참가자를 접수하고 있다. 7월15일 수영복 차림에 머드를 온 몸에 바른 참가자들의 모습을 심사하며, 1위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041·930·3757(보령시 문화관광과).


◇여름공연예술축제(7월21일~8월1일 밀양연극촌)

'21세기, 젊은 연출가들의 도전과 탐험'을 주제로 7월21일부터 8월1일까지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

연희단거리패 20주년 기념작품 5편을 중심으로 젊은 연출가 기획전 6편, 젊은 연출가전 국내외 13편, 초청기획공연 8편, 대학극전 경연작 5편 등 모두 37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공연에 맞춰 '브레히트와 한국연극' '한국연극과 현대성'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되며 연희단거리패의 '오구' '바보각시' '어머니'를 비롯해 올해 서울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 남자연기상, 시각디자인상, 음악상 등을 수상한 '아름다운 남자'도 무대에 오른다. 관객과 함께 하는 난장, 거리마임 퍼포먼스, 공예체험, 보디페인팅 등은 연극 외에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055·355·2308(연희단거리패)


◇국제판타스틱영화제(7월13~20일 부천시 일원)

7월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시청과 부천시민회관, 복사골문화센터, 지역내 일반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극장'을 시작으로 8일간 세계 35개국 251편(장편 150편, 단편 1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축제 기간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영화제의 장편·단편 경쟁 부문인 '부천초이스' 및 '판타스틱 걸작선', 가족영화 모음 '패밀리섹션', 어린이들의 영화 '키즈판타'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고(故) 신상옥 감독 추모 회고전, '바보들의 행진'등 암울한 시대에 상영금지됐던 영화를 보여주는 '코리언 디렉터스 컷전' 등이 열리며, 심야에 록과 영화를 즐기는 '씨네락나이트' '그린콘서트' 등도 펼쳐진다. 032·345·631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사무국) 서대현기자 sdh@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