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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철 만난 벵에돔 방파제·갯바위마다 짜릿한 손맛

2007-05-30     경상일보
 
서생권~동해권 걸친 전지역 서식
물고 뱉기 반복하다 달아나기도
찌 관찰용 편광안경 착용은 필수


6월은 벵에돔 시즌이다.

감성돔 산란기이기 때문에 감성돔 낚시는 피하고, 제 시즌을 맞은 벵에돔 낚시를 하자.

울산권의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모두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가 벵에돔 낚시다.



손맛 좋기로 최고로 꼽는 벵에돔은 바닥권에서 머물다가 미끼를 발견하면 수면으로 올라와 미끼를 물고 다시 제구역으로 내려가는 습성이 있다.

낚아 올릴때면 손끝으로 전해오는 쿡쿡하고 처박는 느낌의 힘이야말로 최고의 손맛을 선물한다. 일반인들이 흔히 벵에돔을 일컬어 '구로다이'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벵에돔 낚시방법엔 여러가지 있지만, 통상적으로 꾼들이 자주쓰는 채비로 서생권이나 온산권, 방어진권, 정자권 모두 가능하다.

#벵에돔 낚시에서 밑밥운용법

크릴은 잘게 부셔서 사용하고, 밑밥을 섞을때 푸석푸석 할 정도로 빵가루를 넣고 사용한다. 밑밥을 뿌리면 잡어들이 엄청 달려들어 잡어와 대상어를 분리하여 낚시를 해야한다.

먼저 잡어때를 발앞에 모으기 위해 발앞에다 몇주걱 뿌린뒤 가까운 포인트의 벵에돔공략지점에는 밑밥을 던지지 않고 낚시를 한다.

포인트가 멀때는 발앞에 먼저 뿌리고 그 다음 공략할 지점에 던져 주면 된다. 그리고 벵에돔의 입질형태는 찌가 스물스물하게 내려가면서 물었다 뱉었다를 반복하며 약 1m이상까지 내려간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물고 달아나는 습성이 있어 찌를 관찰하기위해 편광 안경이 필수다. 바늘사용은 벵에돔 전용바늘 5 ~6호를 사용한다.

#울산권 포인트

벵에돔 포인트는 서생권에는 골매앞 큰여, 낮은여와 신리방파제 신암 방파제 등이 있고, 온산권에는 온산석축과 당월방파제, 용연권에는 미포조선소앞 신축 방파제와 화력발전소 부근, 방어진권에는 동진방파제와 대왕암 일원, 그리고 동해권에는 정자부터 올라가면서 양포까지 전지역에 서식한다.




낚시 - 아빠들만의 재미 NO, 온가족 단합대회 YES


원투 멀리던지기로 대회 막 열어
낚싯대로 연날리기·보물찾기도
환경정화 통해 공동체 의식 키워



UFC 울산바다낚시동호회(울바동)는 5월27일 울산 진하해수욕장 솔밭공원에서 5월 정기출조 대신 회원가족낚시대회를 열고 회원및 회원가족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회원 가족끼리 상견례를 가진후 실시한 첫 대회는 가족 원투대회. 튼튼한 원투 낚싯대에 다소 무거운 20호~25추를 사용해 가장 멀리 던지는 시합이다. 평소에 늘 낚싯대 던지던 솜씨도 멀리 던져야 하는 부담 때문인지 실격 처리된 회원들도 있었다. 이 대회에서 장세웅 울바동 회장이 우승했다.

낚싯대로 연날리기 시합도 열렸다. 심한 강풍에 요동치는 연을 매단 낚싯대의 휨새와 손맛은 엄청난 대물의 고기를 걸었을때 보다 더 큰 손맛과 쾌감을 주었다. 우승한 이충식 회원 가족은 거센 바람과 연의 저항으로 굵은 5호줄이 끝내 터지고 말았다.

가족 보물찾기와 가족 노래자랑도 가졌다. 원투낚시의 보리멸, 도다리 낚시는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열지 못하는 아쉬움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행사는 낚시 동호회인들이 고기만 낚는 것뿐만 아니라, 낚시활동을 통해 다양한 놀이 문화 발전과 가족과 함께 여가·취미생활의 영위, 그리로 환경의식 고취를 통해 참된 낚시인으로서의 위상을 스스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벵에돔낚시 채비법

원줄은 2~2.5호정도이며, 원줄과 목줄은 직결로 한다.

이때 목줄은 두발반으로 다소 길게 사용하고 목줄에 G5호 이하의 좁쌀봉돌 하나를 바늘위 20cm위에 물린다.

목줄에는 0~G2 호인 목줄찌를 사용한다.



UFC 울산바다낚시 동호회(http//ulbadong.aykt6.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