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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 도시 미래상은 교육도시

2007-06-28     경상일보
이상적 주거조건 아이양육 여건 꼽아
삶의 질 만족도 68.3% 응답 전국 꼴찌



울산지역 남성들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전국 최고 수준인 반면 여성들의 만족도는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거주지 만족도는 남자 5위, 여자 6위로 전국 중상위권을 유지해 예상 외로 정주의식이 높았다. 울산 여성들이 희망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도시상은 '교육도시'를 가장 선호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28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가족여성 지표조사 및 정책방안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울산 여성들의 분야별 활동상을 담은 '울산여성가족통계연보'를 펴냈다.

울산여성가족통계연보에 따르면 울산지역 남성의 삶의 질 만족도는 69.0%로 광주( 70.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울산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68.3%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아 지역 여성들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보완 및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남녀 평균 삶의 질 만족도는 68.6%로 중간(8위) 수준에 머물렀다.

거주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65.9%), 여자(68.2%)로 각각 5위와 6위로 중상위권을 유치했다.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한 점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여성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주거공간은 '편안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고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도시'(44.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이 '여성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22.9%), '가족의 해체, 위기가정, 가정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는 건강가정 육성도시'(12.3%) 등의 순을 보였다.

살기좋은 도시만들기의 요건으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범죄로부터의 안전' '가까운 곳에 보건·의료시설이 있는 것' '노인요양 및 복지시설' 등의 순으로 평가했다.

울산지역 여성들은 현재 생활수준, 생활여건 등에 대한 생활만족도는 '보통' 수준이나 미래 10년 뒤에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