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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마다 주렁주렁 "꽃게 꽃이 피었습니다" - 깨다시꽃게

2007-11-14     경상일보
 
해수욕장·방파제 내안 등 바닥 모래층 대량 서식
바늘 대신 전용그물로 낚시…생선 대가리로 미끼
짧은 시간 풍성한 조과 가능…알 꽉찬 찜·탕 별미


지난 11월 11일 아침 9:30분 KBS2 TV "오천만의 일급비밀" 프로에도 필자가 깨다시꽃게 낚시하는 모습이 방송된 바가 있듯이 울산 서생권엔 많은 양의 깨다시게가 서식하고 있다.

필자도 그날 가족과 회원 몇분과 동행해서 진하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물이 빠질 중날물때부터 낚시를 시작하여 2시간이란 짧은 시간에 씨알좋은 꽃게 80여수 잡아올려 그 자리에서 꽃게탕과 찜을 해서 먹었는데, 달면서도 시원했으며 알도 꽉 차있었다. 촬영팀도 맛을 보고 감탄했고 그맛이야 말로 정말 끝내준다는 표현을 쓸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멋진 촬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낚시방법도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가족과 함께 미리 간단한 취사 도구만 준비해서 가면 재미있는 낚시 경험과 입맛을 즐길수 있다.

깨다시꽃게 낚시는 해수욕장이나 방파제 내항 같이 바닥이 모래로 이뤄진 곳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조과 또한 풍성하다.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이 일반적인 원투채비에 바늘 대신 30㎝ 길이의 그물과 고등어,갈치 머리를 꿰어 멀리 던져놓고 10여분 기다리다 올리면 되는 간단한 낚시 방법이다.

시중 낚시점에 가면 약 2000원 정도 하는 게낚시 전용 그물이 있다.

만약을 대비해 여러개 사서 준비하고 시장 어물전에 가서 고등어, 갈치머리(대가리)몇개를 얻으면 된다.

그물처럼 생긴 게낚시 전용 그물에 보면 생선을 넣을수 있는 양파자루 같은게 있고 또한 줄도 있다. 망에 넣는것 보다 줄을 입에서 목구멍으로 통과 시켜 묶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 다음 망을 넓게 펴서 멀리 던져 놓으면 생선 특유의 냄새를 맡고 게가 모여든다 .

먹이를 먹으려다 그물에 몸체가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끌려 오는것이다.

낚싯대에 전해오는 입질은 없다고 봐야한다. 미세하고 파도에 의해 움직임이 있을 뿐이다. 입질파악 없이 그져 던진후 10여분 기다림이 전부인 것이다.

낚싯대 2대 정도로 번갈아 가며 낚시를 하면 여러마리가 그물에 걸려 올라올 땐 또다른 낚시의 묘미를 느낄수 있다. 그리고 약 3~4시간이면 100마리 이상은 거뜬히 낚을 수 있다.

낚시 시간은 중들물이나 중날물때를 기다려 낚시를 하면 조과가 더 좋다.

올린 게를 그물에서 뻬낼때 손을 물리기 쉽다.

미리 집게를 사용하여 집게 두개 중 한개를 자르면 물릴 걱정이 없고 쉽게 그물에서 뻬 낼수 있다.

'깨다시꽃게'는 크기가 다소 작지만 알이 꽉 차 있어 꽃게탕,찜,된장찌개나 라면에 넣어 끓여먹기도 하며 맛은 담백하다.




등딱지 가운데 H 모양 흠
황갈색 표면 자색 점 박혀


십각목 꽃게과의 갑각류, 갑각너비 약 10㎝, 등딱지는 전후좌우 활 모양으로 굽어 있고 등딱지 중앙부에 H자형의 깊은 홈이 있는 것 외에는 딱지의 영역이 분명하지 않다.

이마에는 4개의 돌기가 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딱지의 앞쪽 가장자리에는 삼각형의 돌기가 5개 있고 그것들의 바깥 가장자리는 모두 둥그스름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집게다리는 강하고 크며, 손바닥 부분의 밑가장자리에는 20개 내외의 짧은 모서리가 비스듬히 늘어져 있고, 이 부분을 접합부분에 있는 각질(角質)의 모서리로 문질러 소리를 낸다.

살아있을 때는 황갈색의 표면에 자색의 작은 점이 밀집해 있다.

갯지렁이 등의 작은 동물을 먹으며 여름에 산란한다. 문어를 낚는 먹이로 많이 이용되며 식용한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집게발은 크고 배는 암수 모두 일곱 마디이다.



*낚시장비 : 튼튼한 25호 이상 원투대

*원줄 4호 이상

*원줄끝에 핀도래를 연결하고 게그물은 꽂기만 하면 끝.


장세웅 UFC울바동(//ulbadong.aykt6.com)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