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시민 뜻 받들어 새도약 이끌겠다”
■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 인터뷰
경제력 극대화와 함께 문화·복지 활성화도 매진
2010-06-03 서찬수
2일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울산시장에 당선돼 3선연임에 성공한 박맹우(58·한나라당) 울산시장 당선자는 고향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앞장 서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박 시장 당선자는 또 당의 공천과정과 선거운동과정에서 보여준 울산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무엇을 뜻하는 지 알기에 더욱 더 열심히 울산을 위해 매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당선 소감은.
“부족한 저를 압도적인 지지로 3선시장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안겨주신데 대해서 먼저 115만 울산시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또 저와 함께 끝까지 선전한 김창현·노옥희 두 후보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 선거기간 내내 많은 시민들을 뵙고,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듣고 가슴에 차곡차곡 담았다.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
-3선시장으로 민선 5기 울산시정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4년동안 시정에서 역점을 둘 분야는 무엇인지.
“향후 시정을 하는데 있어 지금까지처럼 울산의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 힘으로 문화·복지를 더 크게 키울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복지할 경제적 능력을 계속 키워가면서 복지도 더 키워 나갈 것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유세를 하는 데 군중을 만나는 게 없어 어려웠다, 벽을 보고 하는 것같고, 지나가는 차를 보고 인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또 13일 간의 짧은 선거운동 기간 연이은 방송토론 등의 참석과 준비 등도 어려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시장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안겨주신 시민여러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경제와 환경, 문화와 복지에 이르기까지 울산이 가야 할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 그 길, 제가 앞장서 열겠다. 그 짐, 내가 먼저 짊어지겠다.
115만 시민의 중지와 힘을 모아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선진울산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
박 당선자는 지난 8년간 울산의 도시이미지를 환경에 무게를 두고 끌어올려 ‘강고집’, ‘뚝심’ 기질과 ‘행정전문가’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박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길부 국회의원과 당공천 경쟁에서 승리, 3선연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