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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신간]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안대회 지음....외 다수

2010-09-08     박철종 기자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안대회 지음.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조선시대 길거리 고수들의 이야기. 조선 후기, 사농공상의 구분이 뒤섞이고 상업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반영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했다. 다양한 물자들과 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에는 동시대의 스타 ‘꾼’들이 있었다. 이 책은 광대, 재담꾼, 유랑 예인, 책 읽어주는 사람, 비구니, 기녀, 노비 시인, 천민 서당 선생, 조방꾼, 점쟁이 등 시대를 사로잡으며 한판 놀아나던 조선의 명물들을 소개한다. 한겨레출판사 펴냄, 338쪽, 1만4000원.



△블루홀=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김완 옮김. 아프리카 코모로 제도에는 해저 동굴
에 속하는 ‘블루홀’이 존재하고 있다. 블루홀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고대어 ‘실러캔스’이 발견되는 등 미지의 공간이다. 이 책은 블루홀을 둘러싼 인류역사 최대 모험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블루홀에 대한 미스터리를 대담한 과학적 상상력을 풀어나가고 있다. 특히 대자연으로부터 상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되었을 때의 인류의 선택에 집중한다. 인류가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 품게 된 끔찍한 이기심에도 파고들고 있다. 애니북스 펴냄, 272쪽, 9500원.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저자는 독일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로서 코미디언, 웃음트레이너, 카바레티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신뢰와 설득력, 그리고 재미를 두루 갖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론을 공개한다. 우리가 익히 아는 행복에 대한 상식을 유쾌하게 깨뜨리고 있다. 의학과 과학 지식이 탄탄하게 깔린 바탕 위에 가볍지 않은 언어 유희가 어우러져 있어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된다. 지적인 유머도 만끽하면서 우리 삶을 바꿀 새로운 행복 패러다임을 배울 수 있다. 은행나무 펴냄, 474쪽, 1만7000원.



△하버드 인문학 서재= 크리스토퍼 베하 지음, 이현 옮김. 50권, 2만2000쪽, 150여편의 작품으로 이뤄진 하

버드 클래식은 40년 동안 하버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했던 찰스 엘리엇이 보통사람들에게 일반교양 교육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1909년에 출간한 인문학 고전 선집이다. 플라톤에서 단테에 이르기까지, 셰익스피어에서 소로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천일야화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시작부터 19세기까지 출간된 저작물 중에 학문적으로 인정받는 고전들만을 모아 엮었다. 21세기북스 펴냄, 385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