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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신간]B급 좌파 세 번째 이야기= 김규항 지음..외

2010-09-15     박철종 기자
△B급 좌파 세 번째 이야기= 김규항 지음. 부조리한 세상과 끊임없이 악전고투하는 좌파 지식인 저자의 세 번째 칼럼집. 2005년 여름부터 2010년 봄까지 블로그 규항넷을 비롯해 ‘한겨레’,‘프레시안’,‘시사저널’,‘보그’ 등에 기고해 온 글을 엮었다. 한국사회의 정치와 문화, 교육과 노동, 종교에 이르기까지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으로 본질적인 지점을 꿰뚫으며, 우직한 좌파 지식인의 일관된 시선으로 기록한다. 리더스하우스 펴냄, 536쪽, 2만원.



△비바리= 고봉황 지음. 1948년 제주4·3사건부터 60년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여인 3대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그린 소설. 끔찍한 역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여자, 철저한 증오 속에서 버려진 그녀의 딸, 그리고 원수가 되어 돌아온 손녀를 둘러싼 생명과 사랑의 대 서사시가 펼쳐진다. 제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광기의 역사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은 제주 여자의 강인한 생명력을 이야기한다. 왕의서재 펴냄, 390쪽, 1만1500원.



△중국역사암호 44= 허이 지음, 서아담 옮김. 중국인들의 엄청난 자부심 뒤에는 5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그 오랜 시간만큼 중국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혹은 헷갈리는 수많은 미스터리와 수수께끼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의 거대한 획을 그은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한 흥미진진한 비밀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은행나무 펴냄, 414쪽, 1만4000원.



△산티아고 가는 길= 세스 노터봄 지음, 이희재 옮김.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희곡과 평론, 샹송 작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글을 두루 써온 네덜란드 출신의 저자가 스페인을 수 차례 방문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정제하여 기록한 여행기.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돼 여행기를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민음사 펴냄, 549쪽, 2만원.



△초이스= 엘리 골드랫·에프랏 골드랫-아쉬라그 지음, 최원준 옮김. 저자의 세계적 베스트셀러이자 비즈니스 소설인 <더 골>(The Goal)은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경영의 원리를 소개한 책. 최초로 제약이론이 소개되었으며 이후 저자는 <더 골 2>, <신기술 도입의 함정> 등의 책을 쓰면서 꾸준히 제약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이 책은 앞에 소개한 책들에서 보여준 저자의 ‘남다른 통찰의 근원’을 소개한 것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명확하게 사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웅진윙스 펴냄, 336쪽, 1만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