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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신간]그녀의 첫 번째 걷기 여행....외

2010-12-15     홍영진 기자
△그녀의 첫 번째 걷기 여행 = ‘맛·건강 여행 100배 즐기기’를 쓴 여행작가 김연미씨가 다시 쓴 여행 길라잡이. 일년 중 300일을 길 위에서 사는 그가 이번엔 ‘초보자’도 쉽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 32곳을 미리 걸어보고 소개한다. 서울 남산 산책로에서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 꽃길, 인천 동검도 갯벌 따라 걷는 길, 강원 양양 구룡령옛길, 충북 충주 하늘재, 경남 함양 개평마을 고샅까지. 글·사진 김연미, 나무수, 1만4800원.



△오늘은 어떤 와인을 마실까 =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키안티, 말벡.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명칭을 들어봤을 터. 그래도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 어떤 와인이 필요한지 알기란 쉽지 않다. 책 속에는 와인을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모든 이들에게 와인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들이 직접 구한 와인에 관한 정보, 일화, 깨달음을 통해 와인을 마시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강조한다. 데브라 고든, 키스 고든 공저, 청림출판, 만2500원.



△언더 더 돔 = 원고지 6000여 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100명이 넘는 등장인물로 스티븐 킹의 역대 소설 중 세 번째로 긴 장편소설이다. 인구 천여 명의 마을이 갑자기 투명 돔에 갇히며 벌어지는 혼란을 소재로 1970년대 첫 구상 후 30년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곧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1만3000원.



△다빈치 = 명화를 가지고 아이들이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요모조모 비교하고, 하
나하나 찾아보며 놀아보는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시리즈의 일환. 다채로운 색상과 소재를 다룬 명화를 이용해 먼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퀴즈로 미술놀이를 즐기다 보면 스스로 그림에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03년에 출간된 책을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이 쉽게 놀이에 빠져들도록 내용을 다듬고 친근한 표지로 바꾸어 2010년 새롭게 펴냈다. 실비 지라르데, 클레르 메를로 퐁티, 네스토르 살라 공저, 최윤정 옮김, 길벗어린이, 9,000원.



△팅커스 =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작.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 하딩의 작품이자, 그의 데뷔작이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문장과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과 가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놀랄 만큼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목사였던 할아버지, 땜장이이자 행상인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시계 수리공이었던 아들, 이 삼대의 삶을 그린다. 폴 하딩 지음, 정영목 옮김, 21세기북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