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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신간]천의 얼굴을 가진 빈곤....

2010-12-29     홍영진 기자
△천의 얼굴을 가진 빈곤=‘풍요로운 사회에서 빈곤은 왜 더욱 늘어나는가?’ 이 책이 던지는 물음은 명료하면서도 절박하다. 오스트리아의 빈곤문제연구가인 저자들은 이 물음에 대한 답으로 사회 양극화를 지목한다. 주거, 난방, 영양섭취, 의복, 질병, 교육 등에서 빈곤층이 당하는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마틴 센크·미하엘라 모저 지음, 문병호·원당희 옮김, 1만5000원, 세상의 거울.



△식품주식회사=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책.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식품이 풍부한 오늘날, 사람들이 정작 더 가난해지고 병들고 비만에 시달리는 이유를 묻고 있다. 저자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품 생산, 유통, 소비만이 후대에 지구를 잘 물려줄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한다. 에릭 슐로서 외 지음, 박은영 옮김, 2만2000원, 따비.



△사랑예찬=사랑을 혁명과 함께 ‘진리사건’의 하나로 보는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2009년 작. 남녀 사이의 사랑을 진리를 생산하는 절차이자 두 사람의 관점에서 행하는 세계에 대한 탐색이라고 말하며, 삶을 새롭게 이어지도록 하는 계기인 사랑을 되찾고 재발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재룡 옮김·서용순 해제, 1만5000원,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