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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도 집중력을 발휘해야 - 제9보(171~191)

2011-05-25     김봉출 기자

제23회 SK배 경상일보 아마바둑대회 여성부 결승국 <흑 덤 6집반>

● 이인화 아마 4단
○ 이진우 아마 4단

바둑에선 실수도 정수라고 흔히 말한다. 실수 내지는 완착을 두는 경우는 비일비재한데 이러한 실수나 완착을 줄여나가는 일이 기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 완착(緩着)은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로서 형세를 호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무른 수를 가리킨다.

과거 한때 일본이나 중국에선 당대 최고의 고수였던 이창호 9단이 이기기 위한 바둑만 둔다고 불평을 했는데 즉 상대의 실수만 기다린다고 비아냥거렸다.

물론 그들의 기력이 약하기때문에 나온 궤변이지만 프로든 아마추어든 이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절대 안된다.

백 180의 비마행마는 이곳에선 후수가 되므로 주의해야하며 이 경우엔 182쪽의 날일자 뛰기가 해답인데 그러나 귀쪽에 잡힌 흑 두점이 움직일 수 있어 끝내기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백 186 또한 완착으로 당연히 흑으로선 187쪽의 백 한점을 살려두는 것이 큰 곳이었다. 중앙보다는 이선 마무리수가 항상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길춘 아마6단 kilchoon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