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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이인화씨 우승 - 총보(1~232) 이하약

2011-05-30     김봉출 기자

제23회 SK배 경상일보 아마바둑대회 여성부 결승국 <흑 덤 6집반>

● 이인화 아마 4단
○ 이진우 아마 4단

백 14까진 통상적인 포석의 기본정석으로 짜여졌다. 그러나 흑15는 삼삼이 비어있어 일장일단을 갖고 있으며 주위배석을 잘 따져야 한다. 흑 17 또한 이색적인 구상으로 최근 애용되나 백이 21쪽에서 받으면 흑의 요구대로 들어주게 되므로 굴욕적이며 백 20의 바깥쪽에서 단수치는 것이 대세다. 흑 43은 맥점이었으나 백 46의 급소가 흑에겐 아프다. 백 54까지 백이 중앙을 선점했다. 흑 55의 누르기는 시의적절했으며 흑 63의 귀지키기가 신속했다. 백 66은 빠트릴 수 없으며, 백 82의 진행까지 백이 중앙을 장악해 백의 바둑으로 변했다. 백 90, 92의 둘러싸기로 백의 집이 확정되니 흑의 대응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백도 좌변 일방가에 지나지 않아 분발이 필요했다. 아쉬운 것은 우변의 중앙백대마가 두집만 만들며 도생한 것이 패인에 가까우며 이후 흑은 상변백대마를 쫓으며 약진해 전세를 만회했다. 결과적으로 집차이는 근소했으나 선전한 백에겐 분루를 삼킨 일국이었다.

*17의 곳→26 *136의 곳→201 *103의 곳→231 <흑 불계승> 이길춘 아마6단 kilchoo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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