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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땀과 열정으로 뭉친 '삼호 배드민턴클럽'

2012-11-24     경상일보

 
 울산 삼호배드민턴클럽(회장 이한석) 회원들은 배드민턴을 통해 ‘가족’이 됐다. 일터는 각자 다르지만 퇴근만 하면 문수고등학교 배드민턴 코트를 찾는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살을 빼려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하루에 한번씩 땀을 흘리지 않으면 온몸이 근질근질한다.

그 만큼 습관이 몸에 밴 것이다. 매일 찾는 열성 회원들을 비롯해 틈만 나면 이 곳을 찾는 회원들로 인해 오후 7시30분부터 문수고등학교 배드민턴 코트는 열기가 가득하다.

 

땀을 흘리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우의를 돈돈히 하다보니 유대관계가 아주 남다르다. 그래서 가족이라는 말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한석 회장은 “땀을 흘리며 다진 우의라서 그런지 유대관계가 아주 남다른 클럽”이라며 “오랜 세월을 함께하다보니 가족들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삼호배드민턴클럽은 지난 2003년 3월 회원 10명으로 출발했다.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첫 출발은 작은 규모였지만 10년째 활동을 이어오면서 규모나 실력면에서 울산지역 명문클럽으로 자부하게 됐다. 현재는 회원수가 9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실력도 수준급으로 향상됐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울주군수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회원수가 많고 실력이 남다르다보니 상위 수준급 회원이 타 클럽에 비해 많고, 수준별 회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탓에 신입회원들이 가입하기 좋은 이점을 갖고 있다. 신입회원에게는 엘리트 코치의 전담지도를 받게하고 수준별로 팀을 이뤄 배드민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남자 회원들이 여자들보다 조금 많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드민턴 코트도 자부심중에 하나다. 울산지역에서 남자 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있는 문수고의 코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6면의 코트를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상시 사용할 수 있다. 회원들은 문수고등학교 인근 남구 무거동과 태화동지역 주민들이 많다. 그렇다고 지역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한석 회장은 “태화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마루재질의 전용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회원들이 다치지 않고 웃으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울주군지역 최고의 클럽이 되도록 회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삼호배드민턴클럽은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클럽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매년 2차례씩 야유회도 다녀온다. 월 회비는 2만원. 010·6362·8431. 글=최석복기자 csb7365@ksilbo.aykt6.com  ·동영상=뉴미디어부 배정환·사진= 뉴미디어부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