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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정 갈등과 분열 ‘탕평인사’로 보듬는다

박근혜 당선인 대국민인사...지역·성·세대별 고루 등용
울산 유력 인사 물망 촉각

2012-12-20     김두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모든 지역별, 성별, 세대별 사람을 골고루 등용해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 국민 한분 한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내년 2월을 전후해 울산지역 친여권 유력 인사 가운데 국무위원 후보군을 비롯한 정부요직 기용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새누리당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인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제가 오늘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경제위기와 관련,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국민행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상생과 공생의 정신이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 스며들도록 앞장서겠다. 이러한 마음을 함께 나눠주고 훈훈하고 따뜻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또 국민들에게 “저에게 힘이 되어달라. 한마음이 되어달라. 희망을 잃지 말고 일어서달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갖고 대선에 출마한 문 후보와 지지자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저나 문 후보 모두 대한민국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