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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올바른 역사관 세우고 통일 앞당긴 시간”

‘중학생 통일 퀴즈왕 선발대회’ 열려
지역 중학생 306명 참가...골든벨 방식 퀴즈 진행

2013-11-21     차형석 기자
▲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는 지난 19일 ‘중학생 통일 퀴즈왕’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종하체육관에서는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가 주최한 ‘중학생 통일 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울산지역 중학생 중 예선을 통과한 306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OX퀴즈로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고 본선에서는 본격적으로 골든벨 방식으로 실시됐다.

행사 시작 전 대한민국 근대화에 대한 영상을 20분간 보여주었다. 영상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정부가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들을 보낸 이야기였는데, 당시 간호사들과 광부들은 영상에서 “지금은 우리가 아무리 일해봤자 변할 건 없지만 우리 후손들 만큼은 이런 일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일하자”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보자 많은 학생들은 눈물을 흘렸다. 

▲ 김혜린(울산여중 2)

이어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퀴즈 문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사를 비롯해 북한에 대한 상식, 통일을 위해 펼친 정책 등 교과서 외의 심화 상식이 주를 이뤘다. 139명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1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아나운서가 문제를 읽고 보드에 적어 정답을 맞추는 방식이었는데 뜻밖의 기발한 답들이 전부 공개되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통일 비전 공유를 위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통일의지 고취 그리고 역사 및 통일에 관한 소통을 강화해 통일을 앞당기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슬로건도 ‘바로 알자 우리 역사! 열어가자 행복통일!’이었고, 많은 학생들이 많은 지식을 얻어갔다.

비록 참가자들 모두가 수상은 못했지만 이번 행사는 한 번이라도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특히 학교에서는 기본 지식이나 시험을 위한 목적으로 공부했다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통일에 대해 진실된 마음으로 공부를 하게 돼 더 의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