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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학생 자율행사로 치러진 언양고 ‘큰볕 동아리 대축제’

사회·공연까지 학생이 주관...동아리별 부스도 직접 운영
전교생 모두 축제에 참여...적극적인 호응 이끌어내

2013-12-05     차형석 기자
 

지난 달 초 언양고등학교에서는 ‘큰볕 한마당 동아리 대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전 행사와 오후 행사 등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오전 행사에는 각 동아리 별로 준비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거나 창작물을 전시해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동아리부스는 과학동아리 2팀과 독도사랑동아리, 위 클래스 동아리 등의 팀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 체험활동을 준비해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 야외 전시장에서는 국화재배반의 작품과 교내 시창작 대회에서의 우수작 전시회도 마련됐는데, 야외 전시장은 평소 자녀의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여서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후 행사에서는 무대공연으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무대공연은 학생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춤, 댄스, 노래 등의 무대로 평소 숨겨둔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큰볕 동아리 대축제’는 학생 중심으로 축제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우선 공연의 사회를 학생들이 직접 하고, 무대축하공연도 학생들이 준비해 진행했다. 특히 동아리부스의 경우 선생님이 정해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 전에 동아리 부원들과 토의한 후 주제를 정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최대한 학생들의 자율적인 행사가 되도록 했다. 

 

언양고 김태환(1년) 군은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로 부스가 진행돼 평소에 관심있었던 분야의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이 정해주는 그런 부스와 달라 참신했었다”고 말했다.

언양고 유소민(1년) 양은 “전교생 모두가 축제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연이 많아 볼거리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축제라 그런지 부스가 다양하지 않아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 박지웅(언양고 1)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번 축제와 같은 형식의 축제가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