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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에 전세계 애도의 물결

13일까지 시신 안치하고 15일 고향 쿠누서 국장
역사상 가장 큰 추모될 듯

2013-12-08     연합뉴스
 

타계한 넬슨 만델라(사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그의 고향 쿠누에서 국장으로 거행된다.

주마 대통령은 지난 6일 TV로 중계된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열흘 동안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공식 영결식이 치러지며 11일부터 13일까지 그의 시신이 수도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인 유니언빌딩에 안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언빌딩은 만델라가 초대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해 집무한 곳이다.

주마 대통령은 이 기간 전국 주(州)와 지역별로 공식적인 영결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8일을 국가적으로 기도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날로 정했다며 “모든 국민이 교회나 모스크(이슬람사원) 등지 또는 가정에서 만델라의 삶과 그가 우리나라에 끼친 공헌을 깊이 숙고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한 세기에 가까운 질곡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계속되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세계 주요국 지도자와 유명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추모행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올 정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