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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주말 문화가

2015-04-02     석현주 기자
-공 연-

△극단 세소래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인생의 황혼을 맞이한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세 딸을 출가시킨 후 홀로 살아가는 이점순 집에 박동민이라는 노신사가 방을 구하기 위해 불쑥 찾아오면서 극은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둥이 할아버지는 둘도 없는 애처가로, 욕쟁이 할멈은 사랑스러운 마누라로 변하고, 둘의 사랑은 점점 애틋해진다. 3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예회관 공연장. 241·7387.

△러시아 볼쇼이극장 오페라 솔리스트 내한공연=서정성 짙은 곡부터 열정적이고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까지 폭넓은 오페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1부는 세계 3대 오페라 작곡가이기도 한 베르디의 ‘맥 베드’ 중 맥 베드의 아리아로 시작해 푸치니 ‘라 보엠’ 중 미미의 아리아, 칠레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중 왕비의 아리아 등 한국인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2부 공연에서는 구노, 생상, 비제 등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3일 오후 8시. 울주문예회관 공연장. 229·9512.

△울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내·춤·빛’=태화강 까마귀와 백로의 공생을 한 폭의 수묵화를 그리듯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춤으로 그려낸다. 흑백 조화가 선사하는 강한 여운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를 연상시키는 연출과 완성도 있는 작품성, 대규모 무대구성과 화려한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275·9623.



-전 시-

△제2회 이순남 사진전= 1980~90년대 광안리, 해운대, 다대포를 배경으로 삶, 죽음, 부활을 다룬 사진 작품 25점 전시. 6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3전시장. 010·3827·7711.

△서양화가 이경삼 초대 개인전= 에쓰오일에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에 전념해 온 작가가 최근 2년여의 작업물 다수를 선보인다. ‘임동초’ ‘목단’ 등 봄의 전령으로 느껴지는 다수의 꽃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예울목 회장, 울산사생회 감사로도 활동한다. 15일까지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 010·4870·1805.

△손뜨개로 만나는 인형 이야기= 이인숙 씨가 만든 수제인형 전시회. 7일까지 갤러리 라온. 246·0664.

△자기만의 색깔전= 울산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중진 작가 10인의 유화, 수채화, 판화 작품 등 전시. 8일까지 가다갤러리. 257·7769.

△‘Zoom In­울산학춤’전= 지역작가 초대전의 하나로 마련된 손영배 작가의 개인전. 울주지역의 전통문화를 사진 영상으로 보여주는 전시인만큼 전시장에는 울산학춤을 주제로 한 작품 다수 전시. 19일까지 울주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010·3569·2459.

△서양화가 백성열 작품전= 지난달 28일 개관한 중구 학성동 가나갤러리의 첫 전시회.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일원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의 작품 및 소장품 전시. 16일까지 가나갤러리. 010·4119·2994.

△울산현대한국화회전= 2007년 창립 한 울산현대한국화회가 10번째 정기전을 마련. 참여작가는 권강숙 권주미 김성조 김말자 김옥분 박미희 안현미 이권호 최진주씨. 6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4전시장. 010·8718·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