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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앵발리드서 27일 테러희생자 추모식…“사망 여성 신원확인”

2015-11-21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의 은신처를 급습했을 때 사망한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프랑스 검찰은 20일 “경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숨진 여성이 아스나 아이트불라센(26)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지난 18일 생드니 아파트에 연쇄 테러 용의자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거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

검찰은 전날 파리 연쇄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생드니 아파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바우드의 사촌 여동생인 아이트불라센은 경찰 작전 과정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려 숨졌다.

아이트불라센의 시신은 폭발 충격으로 크게 훼손돼 지문을 통해 동일인임을 알아냈다.


경찰은 경찰과 테러범의 교전으로 부서진 건물 잔해 아래서 아이트불라센의 여권이 든 핸드백도 발견했다.

사망자 한 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트불라센은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에 음주와 파티를 즐기다가 불과 몇 개월 전에 극단주의 이슬람교에 빠지면서 자폭해 충격을 줬다.

한편,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은 이번 테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오는 27일 파리 앵발리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