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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투표율 79.2%…전국 3번째 높아

전국 77.2%…광주 82% 1위...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
울산 구군별 북구 81.2% 최고

2017-05-10     이왕수 기자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전국평균 투표율이 77.2%(잠정)를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 실시된 모든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지만, 사전투표 당시 유권자 네명 중 한명 이상이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던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지만 최종 투표율은 80%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울산은 전체 유권자 94만1093명 중 74만4938명이 투표해 투표율 79.2%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번째로 높았다. 이 역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지만 80%에는 못미쳤다.

북구가 81.2%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80%대를 기록했고, 울주군은 77.5%로 가장 낮았다. 북구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15대 대선 때부터 이번 대선까지 투표율에 있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역대 대선에서 울산 투표율은 18대 78.4%, 17대 64.6%, 16대 70.0%, 15대 81.1%, 14대(경남 울산시·울산군) 84.4%, 13대(경남 울산시·울주군) 89.6%였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데다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진 대선이라는 점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4247만9710명 중 3280만8577명이 투표에 참여해 77.2%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가 82.0%로 가장 높았고 세종(80.7%), 울산(79.2%), 전북(79.0%), 전남(78.8%) 순이었다. 제주가 72.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충남(72.4%), 강원(74.3%), 충북(74.8%) 등의 순이었다.

2000년대 들어 실시된 18대(2012년, 박근혜 후보 당선) 대선 투표율은 75.8%, 17대(2007년, 이명박 후보 당선) 63.0%, 16대(2002년, 노무현 후보 당선) 70.8% 등이었다.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 15대 대선(1997년) 당시 전국 투표율은 80.7%, 14대(1992년, 김영삼 후보 당선) 81.9%, 13대(1987년, 노태우 후보 당선) 89.2%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