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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울산지사 신청사 개청으로 지역민 서비스 향상 기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17-07-04     김준호
▲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공단 창립 35주년의 의미와 향후 사업방향,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aykt6.com

“지난해 고객만족도 ‘A등급’
고용부 산하기관중 최고평가
지역 기술인력 육성 적극지원”


“울산 이전 후 핵심고객인 기업, 근로자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현장·고객 중심의 사업 수행에 역점을 뒀는데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A등급을 받는 등 고용부 산하 6개 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울산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으로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박영범 이사장은 공단 울산 이전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새 정부에서 공단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지사 신청사 개청(5일)을 앞두고 박 이사장으로부터 현재 고용시장 진단과 역할 등을 들어봤다.


-울산 이전 3년을 평가한다면.

“올해 332개 모든 공공기관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해 학력, 출신지 등의 직무와 무관한 차별적 요인을 배제하고 능력중심의 인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일학습병행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참여기업이 2014년 51개 기업에서 올해 5월 기준 1만36곳으로 늘어나 학습근로자도 4만3211명에 달하는 등 일자리 문제해결 지원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새 정부의 화두가 일자리문제다. 현 고용시장을 진단하고 공단의 역할을 설명해달라.

“일자리 고용의 질과 청년 체감실업률은 5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22.9%로 나타났다. 기업과 공공분야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함께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우선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인적자원이 평가되는 열린 노동시장 구축이 절실하다. 또 동반성장을 위해 대·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의 격차 축소도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하다. 공단은 국가역량체계(NQF)를 구축해 청년들이 어디에서 시작하든 공정하게 대우받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선취업 후학습인 일학습병행제로 불필요한 스펙쌓기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고용시장에 진입해 성장하는 과정을 정착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인적자원에 대한 패러다임을 활용이 아닌 육성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



-산업수도 울산을 위한 공단의 역할은.

“울산이 다시 산업수도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함께 숙련기술인력 육성과 개발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공단이 적극 지원하겠다. 현재 예비숙련기술인을 육성하는 일학습병행제에 울산 소재기업 279개 기업이 선정됐고 1385명이 학습근로자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기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업 사업도 펼쳐 지역 근로자들이 교육에 참가중이다. 울산지사 신청사 개청으로 연간 5만여명의 울산과 인근지역 시민에게 우수한 시험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