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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 화장장 기필코 유치"

2001-01-11     경상일보
속보=울산시 북구청장이 시의 방어진공설화장장 이전과 관련,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북구에 유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승수 북구청장은 11일 "공설화장장 이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시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줄 경우 북구지역에 화장장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조청장은 "국토의 상당부분이 묘지로 잠식당하고 있는데다 울산지역의 화장률도 40%선에 머물고 있어 화장장과 납골당 건립은 시급하다"며 "방어진공설화장장은 화장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장묘문화 개선을 앞당기 위해서 화장장 북구지역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청장은 "현재 시에서 공설화장장으로 내정한 연암동은 후보지역중 하나일 뿐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곳에 추진할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청장은 오는 15일 북구지역 8개동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들과 만나 공설화장장 유치의사를 묻는 등 먼저 여론 수렴과정을 거칠 계획이지만 유치의사를 보이지 않을 경우는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화장장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장장 건립예정지로 부각된 연암동 출신의 류재건 의원과 일부 주민들이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북구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시는 화장장 이전지에 대해 진입도로와 각종 부대시설 설치, 주변개발 등을 위해 100억원 정도의 재정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박정훈기자jhpark@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