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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예정지 위치 논란

2001-01-07     경상일보
울산 태화근린공원내 중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 예정지 위치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중구청과 중구의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울산시 중구청은 중구 태화동 178 태화근린공원내 1천700평의 부지에 시비 17억원과 구비 등 총 58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연 건축면적 1천452평규모의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올해 시비와 구비 각 5억원씩 10억원을 들여 청소년 수련관 부지와 진입도로 편입부지 2천400평을 매입키로 하고 재정상황을 감안해 현재 구비 2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그러나 중구의회는 태화근린공원 등산로 입구에 수련관을 지을 경우 공원을 이용하는 수만명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건립 부지의 경사도가 심해 많은예산이 소요되는 등 수련관 부지로 부적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청소년 수련관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 인근 및 산 기슭에 위치할 경우 자칫 비행 청소년들의 온상이 될 우려를 안고 있다며 시내 다른 공원을 물색할 것을 의회는 주문하고 있다.  특히 수련관 건립비 58억원 가운데 시비 17억원을 제외한 41억원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충당해야 하나 소방도로 하나도 개설하기 어려운 재정사정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수련관 편입부지 매입 등으로 중구청이 요청한 2억원을 상임위에서 삭감한뒤 예결위에서 부활시킨 중구의회는 청소년 수련관 공공용지 취득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심사보류해 놓고 있다.  중구청은 태화근린공원 일대에 이미 청소년 수련관 건립예정지로 시설결정이 나 있는데다 다른 공원을 선정할 경우 울산시의 공원도시계획 변경 등의 절차가 거쳐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창식기자goodgo@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