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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넣고 차량도주 경찰 실탄쏘며 추격

2001-01-04     경상일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그대로 도주한 차량을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 10발을 쏘며 30㎞를 추적, 검거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3일 오후 8시10분께 울주군 서생면 간정곶주유소에서 훔친 부산2고 7684호 번호판을 단 에스페로 승용차에 4만원 상당의 기름을 넣고 그대로 달아난 김모씨(19·정비공·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와 또다른 김모씨(19·무직·부산시 금정구 서동)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4일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은 주유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112순찰차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정지명령을 어기고 30여분동안 달아나자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도주차량에 발사하며 30㎞를 추적해 부산시 기장군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울주군 서생면에서 실탄을 쏘며 추적하는 순찰차를 앞지르지 못하게 하는 등 교묘히 따돌리고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까지 30㎞를 누비며 달아나다 부산시 반송방면으로 빠지는 샛길인 만화리고개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길을 가로막고 공포탄을 쏘며 위협, 주춤하는 사이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 김천교도소를 출감했으며 지난해 부산시 금정구 금사동 모 폐차장에서 훔친 도난 차량번호판을 달고 다니며 지난달에도 부산에서 기름을 넣은후 달아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석복기자csb7365@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