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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도로 8개구간 공사 착수 교통체증 우려

2001-01-04     경상일보
울산지역 국도 등 주요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개구간에 신규 도로공사를 착수키로 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울산~경주간 국도 7호선 산업로 확장을 비롯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하수종말처리장 차집관로 매설, 국도 31호선 연암~강동구간 확장,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고가차도 개설 등 10여개의 도로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시공업체 부도 등으로 일부 구간 공사가 현재 장기간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어 올해 신규 발주하는 도로공사와 병행 될 경우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  국도 7호선 산업로 4.6㎞구간 왕복 8차선 확장공사의 경우 시공업체인 신화건설의 부도로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동안 공사가 완전히 중단되면서 출퇴근길 2시간 이상 차량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또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현대목재~문현삼거리 5.6㎞구간 차집관로 매설공사도 4차선 가운데 2개차선을 막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거북이운행을 하고 있다.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고가차도 개설 공사도 출퇴근 시간대 로터리 일대에 교통체증을 유발, 차량들이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시는 대륙간컵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이번달 북구 진장교~효문역간 번영로 개설공사를 시작으로 도로관련 12개 신규사업을 착수, 올 한해 시민들은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모씨(38·울주군 범서면)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악한 도로사정을 개선하는 것은필요하다"며 "한꺼번에 여러곳에서 도로 공사가 진행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jhpark@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