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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코로나 시국, 울산 경제·고용 위기 극복에 집중”

김홍섭 신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2020-05-17     차형석 기자
▲ 이달 1일 부임한 김홍섭 신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울산 경제 및 고용 위기를 극복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방안 모색

사업장 고용유지·안전확보 노력

추가 고용센터 설립도 지속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속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달 1일 부임한 김홍섭 신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울산지역 경제 및 고용 위기를 극복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청장은 “코로나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고용위기 상황에서 울산에 부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부임 이후 노동조합, 경영자 단체, 울산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만나 다양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업자 급증 등과 관련, “주력업종의 경기침체로 울산에 실업자는 물론 휴직자도 늘어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울산시와 협력해 사업장의 고용유지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고용유지 지원금 등이 현장에서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재사망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확실한 재해예방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며 “작업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고 경영자와 근로자가 모두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동구지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추가적인 고용센터 설립 기준에는 울산지역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설립 필요 목소리가 있는 만큼 그 가능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미증유의 경제위기·고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와 사용자가 상호 협력하는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노동자와 경영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청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거창고등학교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고용노동부 감사관실 고객행복팀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고용노동부 공무원노사관계과장 등을 역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