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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코스닥 상장폐지·관리종목 지정 유의

2021-03-21     이형중 기자
▲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전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증시는 F0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끝에 회의 이후 금리 흐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였다. 주간 단위로 운송업종이 4%, 반도체업종이 3% 상승한 반면 에너지화학업종이 5% 하락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초반대로 마감하였다. 폭스바겐이 ‘Power Day’ 행사에서 자사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 비중 확대 및 배터리 공장 내재화를 밝히면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 쿠팡의 미 증시 상장 이후 국내 e커머스주들의 재평가 속에 NAVER가 신고가를 경신하였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하였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연 1.75% 까지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는데 금주에도 금리 상승 여부를 둘러싼 경계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연준이 대형은행들에게 한시적으로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국채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은 금리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하는 분위기인데 국채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증시의 고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미래현금흐름의 가치를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고성장주를 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주 주요 증시일정 및 이벤트들로서는 22일 한국 3월 수출입동향· 중국 대출우대금리 결정, 24일 미국 파월 의장·앨런 장관 상원위원회 증언 및 3월 마킷 제조업 PMI, 2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공식 기자회견, 26일 미국 2월 PCE 물가 발표 등이 있다.

매년 3월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이 다가오면서 코스닥 기업 중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 이슈가 발생하는 기업이 자주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의 요건은 4년 연속 영업적자, 50% 이상 자본잠식,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감사의견 비적정 등인데 상장법인은 연간 실적에 대해서 외부감사인에게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주주총회 1주간 전까지 공시를 해야 한다.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