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으로 제주도 연안 220㎞ 일주
울산카약클럽 구영식·홍성표·박규생씨 코로나 극복 카약 챌린지
2021-05-20 정세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울산시민들을 위해 올해도 울산카약클럽이 나섰다.
19일 울산카약클럽에 따르면 15년 경력의 구영식 회장(61)과 경력 7년의 홍성표(56)·박규생(60) 회원은 지난 11일 제주 연안 220㎞ 일주를 시작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힘들어하는 울산시민들에게 ‘우리는 함께 합심하고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카약 챌린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서귀포시 인근 구두미 포구를 출발, 제주도 한 바퀴를 돌아 출발했던 서귀포시 인근 구두미 포구에 지난 17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 연안의 기상 악화로 당초 계획했던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구 회장은 약 80~90%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르면 20일, 늦어도 21~22일께는 예정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매일 30~40㎞, 10시간 이상의 노 젓기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제주 바다의 기상 악화가 심해 예정보다 도착 일정이 늦어졌다”면서 “20일도 기상 예보가 좋지 않다. 무사히 완주해 울산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