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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된 시흥배곧지구,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품는다

2021-11-30     경상일보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제공 경기도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에 새롭게 포함된 경기도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경기경제청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의 산, 학, 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럼과 간담회, 세미나 등을 열어 무인이동체산업 발전 방향 및 규제 발굴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국비와 지방비 약 2억1300만 원이 투입된다.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법률/회계/특허 컨설팅, 글로벌 PR, 해외 투자자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민간비를 더해 총 3억3300만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경기경제청, 시흥시, 경기산학융합본부,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대학교가 함께 공동 수행한다. 경기산학융합본부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투글로벌센터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을 주관하며 서울대학교는 두 사업 모두 기술지원 등을 수행한다. 경기경제청과 시흥시는 사업 총괄 관리를 담당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육상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미래모빌리티센터’가 지난해 7월에, 9월에는 해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대우조선해양 수조’가 그리고 공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가 10월 준공됐다. 

경기경제청은 이들 기반시설을 활용해 산학협력, 기술협력 등을 수행할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유치, 시흥배곧지구를 투자와 창업이 이뤄지는 혁신생태계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수 경기경제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스마트 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시흥배곧지구를 무인이동체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