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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0일 취임

0시 기해 통치권 인수 국회 광장에서 취임식

2022-05-10     김두수 기자
▲ 윤석열(사진)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사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열려 새정부가 출범한다.

취임식은 국내외 유력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국민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광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5월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다.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께 윤 대통령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새 정부 국정 비전과 철학을 밝히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회복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취임식 종료 후 카퍼레이드는 하지 않고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도 간단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윤 대통령은 취임에 앞서 9일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영국 아만다 밀링 국무상 등을 시작으로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등 각국 경축 사절을 접견했다.

취임식 당일 오후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5단체장도 등이 참석한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취임 첫날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에도 새 정부의 내각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늦어지면서 당분간 이전 정부 장관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반쪽 출범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aykt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