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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美 6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주목

2022-07-11     이형중
▲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 하에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하 기대와 삼성전자의 긍정적 실적 영향 등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주간 단위 코스피 +1.96%, 코스닥 +5.06% 상승하며 한주를 마감하였다. 전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주 증시는 13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그 동안의 증시 선반영과 연준의 매파 기조 정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다면 단기 안도 랠리 연장도 기대해 볼만하다

하반기인 7월 들어서도 여전히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은데 국내는 물론 미국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일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시가 고점에서 20~30%대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했지만 실물 지표 부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악성 재고 처리 등 시장에서 소화해야 할 악재들도 다수 대기 중이다. 아직까지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는 있지만 ‘항복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지 않은 점도 급격한 추세 반등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밸류에이션상 바닥권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자산가치를 반영하는 PBR인데 PBR 기준으로 코스피 0.9배 미만은 매수영역인 경우가 많았는데 반대매매와 같은 수급적인 요인에 따른 언더슈팅으로 인해 하단이 좀 더 낮아질 수도 있음은 감안하여야 한다.

변동성 출현 이후 통상적으로 시장 모습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안정을 찾으면 시장은 다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 발생 이전에 성과가 좋았던 것은 조정이 크다 보니 회복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새로운 테마가 등장하여 시장을 주도하였음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증시 관련 주요 이벤트들로서는 11일 OECD 경기선행지수 12일 OPEC 원유시장보고서 13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중국 6월 수출입 14일 미국 6월 생산자물가 15일 미국 6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중국 2분기 GDP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